대구 도심서 5000명 노동절 집회

대구 시민체육관·경북 근로자복지연수원에선 기념식

1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의회 앞에서 열린 노동절 대회 모습.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마련한 집회에는 근로자 수천명이 참가해 '차별 없는 세상'을 외쳤다.(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근로자의 날인 1일 대구 도심에서 근로자 등 50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대구 중구 동인동 시의회 앞 도로에서 노동절 대회를 열고 '노동권 보장'과 '정권 퇴진'을 외쳤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민주노총 측은 "지금까지의 역사는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민중들의 외침으로 변화해 왔다"며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모든 노동이 인정받고 노동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했다.

이 집회로 일부 도로의 통행이 제한돼 운전자들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1일 오전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과 표창을 받은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이날 대구시와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근로자와 가족 등 15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노사 화합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근로자 117명이 정부포상과 표창 등을 받았다.

경북도와 한국노총 경북본부도 청도군 청도읍에 있는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에서 근로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선진노사 문화 정착에 기여한 59명을 표창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