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13개월째 감소…'악성 미분양'은 계속 늘어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고 있지만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쌓이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3월 말 기준 9814가구로 전월보다 113가구(-1.1%) 줄어드는 등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3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미분양 물량(6만4964가구)의 15.1%를 차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데다 준공 후 미분양이 3월 기준 1306가구로 전월(1085가구)보다 221가구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가 2206가구로 가장 많고 달서구(2063가구), 북구(1378가구), 수성구(1313가구), 서구(959가구), 중구(922가구), 동구(898가구), 달성군(7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17호로 1년 전(32호)보다 46.9% 감소했으며, 418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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