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10개월 만에 70선 회복…전월 대비 4p↑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10개월 만에 지수 '70선'을 회복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4p 상승한 70을 기록해 전월에 이어 3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6월(72) 이후 무너진 '70선'은 10개월 만에 회복됐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원자재구입가격(118)와 제품재고수준(106), 채산성(78)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기업의 경영 애로로는 '내수 부진'이 25.4%로 가장 높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23.6%), '자금 부족'(11.7%)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자금 부족 비중은 상승했으나 인력난, 인건비 상승 비중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