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려구요"…대구 중개업소 방문자 10명 중 9명 '매도자'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부동산중개업소 방문자 10명 중 9명은 주택을 팔기 위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3월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91.2%에 달하며, 매수 문의는 1.8%에 불과하다.
전세주택 임대차 동향 역시 임차 문의는 7%에 그친 반면 임대 문의는 76.1%에 이른다.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1)보다 1.6p 상승한 102.6으로 한달 만에 반등했으며 기준치(100)도 3개월 연속 상회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2,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6으로 전월 대비 각각 0.8p, 0.7p 하락했으나 3개월 연속 90선을 유지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3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은 '낮아졌다'가 34.3%로 '높아졌다'(3.6%)를 크게 상회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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