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민단체 "박정희 대통령에 막말 김준혁 후보 사퇴해야"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은 4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에 대한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죄와 사퇴를 촉구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보존회, 박정희 정신연구소,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 구미회 등 구미지역 14개 시민단체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와 민주당의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김 후보가 식민 지배로 인한 민족의 치욕적 과거사로 상처를 안고 사는 위안부 피해자와 이화여대생에게 성 관련 발언을 내뱉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반인륜적인 망언을 했다"며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현실 앞에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구미갑 구자근 후보와 구미을 강명구 후보도 성명을 내고 "김 후보의 발언은 구미 시민을 모독하는 망언"이라며 민주당에 김 후보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김 후보는 과거 언론 매체에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도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테고",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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