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 2개월 연속 상승…입주율은 5개월째 '60'선

3월 아파트 입주율과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3월 아파트 입주율과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77.2)보다 1.9p 상승한 79.1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월(75.0) 무너진 지수 '80선'은 3개월째 회복하지 못했다.

대구의 아파트 입주율은 두 달 연속 부진했다.

3월 입주율은 전월(65.8%)보다 1.2%p 하락한 64.6%로 5개월 연속 60선에 머물렀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이다.

미입주 원인으론 '기존 주택 매각 지연' 36.4%, '세입자 미확보' 23.6%, '잔금대출 미확보' 21.8%, '분양권 매도 지연' 1.8% 등이 꼽혔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신생아 특례대출과 보금자리론, 부부간 중복 청약 가능, 주택담보·전세 대출 등의 금리 인하, 아파트 잔금 대출 대환 시행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택사업자들의 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