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자물가 4개월 연속 2%대…신선식품지수 13.3%↑
경북 2개월 연속 3%대 오름세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경북은 2개월째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07(2020년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2.9%)보다 0.1%p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2.7%)부터 시작된 2%대의 물가상승률이 4개월째 이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0.85%p 올랐지만, 집세는 0.10%p 내렸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각각 3.5%, 18.5% 올랐다.
식료품·비주류음료(6.0%), 음식·숙박(3.1%)이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이 중 귤이 83.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사과(81.4%), 보험서비스료(17.9%), 티셔츠(10.4%)도 줄줄이 인상됐다.
3월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4.81로 전년 동월보다 3.2%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전월 3.1%에 이어 더 높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신선식품지수는 17.8%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비주류음료가 6.4%로 오름폭이 가장 컸으며 음식·숙박(3.3%), 교통(2.5%) 순이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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