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1만 가구벽' 1년 6개월 만에 깨졌다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1만 가구의 벽'이 1년 6개월 만에 깨졌다.
29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2월 말 기준 9927가구로 전월보다 197가구(-1.9%) 줄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1년째 이어지면서 2022년 9월(1만539가구)부터 시작된 '1만 가구 벽'이 18개월 만에 무너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미분양 물량(6만4874가구)의 15.3%를 차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데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1085가구로 전월(1065가구)보다 20가구 늘어 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가 2232가구로 가장 많고 달서구(2095가구), 수성구(1429가구), 북구(1393가구), 중구(1997가구), 동구(987가구), 서구(719가구), 달성군(7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1225호로 1년 전(25호)보다 4800% 증가했으며, 240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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