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기 2분기 연속 '보합'…서비스업 소폭 증가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경기가 2분기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2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서비스업은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기계장비는 감소했으며 자동차부품, 휴대전화·부품, 섬유는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부진과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이 줄면서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도 휴대전화·부품, 디스플레이의 감소 폭이 컸으며 철강, 섬유, 자동차부품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보합 수준에 머물렀으나 서비스 소비가 소폭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00명 늘어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은 증가 폭이 확대됐고, 농림어업, 제조업은 감소 폭이 축소됐다. 사업, 개인·공공서비스업의 감소 폭은 확대됐다.
한국은행 측은 "1분기는 보합 수준이었지만 2분기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업은 반도체 등 IT 업종이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겠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업이 개선되겠지만 부동산 등의 부진이 지속하면서 보합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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