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대구 격전지 중·남구 승리 위해 당력 집중"
군부대 일괄 이전 추진 등 주요 공약도 발표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갑)은 25일 4·10 총선 대구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대구 중·남구 지역구에 대해 "당력을 집중해서라도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출범하는 국민의힘 대구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구 총선을 지휘하는 직책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5선의 주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간 여러 차례의 선거 경험을 가지고 김기웅 대구 중·남구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중·남구나 대구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세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 중·남구는 이른바 '5·18 폄훼 발언' 논란 등으로 여당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무소속)와 도 변호사 대신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김기웅 후보, 허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공천 번복 사태로 보수 표심이 분열될 가능성이 있어 여당으로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 의원은 "중·남구의 정확한 판세 등은 현재 제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론에서도 제일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많이 하고 있다"며 거듭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후보로 뛰는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주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주변 인프라 조성 추진 △군부대 일괄 이전 추진 및 후적지 개발계획 수립 △알파시티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 등을 3대 공약으로 제시하고 세 사업 모두 2030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수성구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 범어·만촌권 종합복지관 증설 추진, 고산·시지 제2수성국민체육센터 건립 추진,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수성IC-동군위JC) 건설 추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 고모역 정차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수성구갑에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많은 주민들과 만나고 다양한 의견을 전해 들었다"며 "의료, 복지, 교통, 주거, 환경, 교육, 문화 등 한 분야도 소홀함 없이 주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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