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의대 정원 72%↑…대학 측 "구성원 간 대화로 반발 최소화"

정부가 20일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18%인 361명을 경인 지역에 배정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정부가 20일 지역 필수 의료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늘어나는 의과대학 정원 2000명 가운데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비수도권 대학에, 18%인 361명을 경인 지역에 배정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대구=뉴스1) 남승렬 이성덕 기자 = 2025학년도 대구권 의과대학 정원이 302명에서 72%(218명) 늘어난 520명이 확대되는데 대해 대학들은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경북대는 110명에서 200명으로, 계명대와 영남대는 각각 76명에서 120명으로,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증원된다. 현재 정원보다 적게는 58%, 많게는 100% 늘어나는 것이다.

앞서 경북대는 110명에서 127.3% 증가한 250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남대는 정원 76명에서 100% 늘어난 152명, 계명대는 76명에서 136.9% 증가한 18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100% 늘어난 80명을 정부에 신청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구성원간 의견을 잘 조율해 학생 교육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른 대학 측도 "일부 의대 재학생과 교수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뜻을 내놨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