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5개 공공기관, TK신공항 건설·종전 부지 개발 협약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뉴스1 자료)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뉴스1 자료)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20일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도개발공사와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건설과 종전 부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와 5개 기관은 사업계획 수립과 민간 참여자 선정, 신속하고 원만한 사업 여건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TK신공항 건설과 종전 부지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출자와 구성원의 역할·의무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원활한 재원 조달을 위해 21일 산업은행 등 국내 8개 금융기관과 협약을 맺고, 민간참여자 모집에 나서 6월까지 SPC 구성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SPC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후 착공해 2029년 TK신공항을 조기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대구 군위군 소보면·경북 의성군 비안면에 들어서는 TK신공항 중 군공항(K2)은 기부대양여와 국비 지원으로 짓고, 민간공항은 정부 재정으로 건설된다.

기부대양여는 사업대행자인 SPC가 선투자로 군공항을 건설한 후 종전부지를 개발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전·건설에는 군공항 11조5000억원, 민간공항 2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