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목조건축물 보경사 천왕문, 용계정, 분옥정 국가 보물 지정 추진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잠재된 국가 유산 자원들의 학술적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규명하고 국가 지정 유산으로 지정 승격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포항은 국가 지정 유산 25건과 도 지정 유산 58건, 포항시 향토 문화유산 98건 등 총 181건의 국가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도리 주상절리가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포항시는 국내 주상절리 5곳 중 2개소를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중으로 목조건축물인 보경사 천왕문과 분옥정, 용계정을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청동기시대 바위그림인 칠포리 암각화, 신라 504년 축조된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토성 '남미질부성'과 조선중기 성리학자 여현 장현광 선생이 기거하면서 자연물의 승경을 노래한 입암 28경 등을 국가 지정 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장기면 뇌성산에서 발견된 희귀광물 뇌록 개발을 위한 '뇌록연구센터 건립 기본구상 용역'도 함께 추진 중이다.
뇌록은 문화유산 보수 현장에 칠감으로 사용된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국가유산의 정비와 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명품 역사문화 관광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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