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KIST 연구팀, 생활하수서 수소 뽑는 촉매 개발

6일 포스텍(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조강우 교수와 박사과정 김지선 연구팀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염된 생활 하수를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산 반응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조강우 교수, 김지선 씨. (포스텍제공) 2024.3.6/뉴스1
6일 포스텍(포항공대) 환경공학부 조강우 교수와 박사과정 김지선 연구팀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오염된 생활 하수를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산 반응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조강우 교수, 김지선 씨. (포스텍제공) 2024.3.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6일 환경공학부 조강우 교수와 박사과정 김지선 연구팀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 연구를 통해 오염된 생활하수로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산 반응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물을 전기분해 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지구에 풍부한 물을 사용, 지속 가능한 공정이지만 수소 생산과 동시에 발생하는 산소 발생 반응의 속도가 느려 에너지 효율이 낮다.

연구팀은 더 많은 반응물질을 흡착해 요소 산화 반응을 높일 수 있는 니켈-철-옥살산(O-NFF)을 결합한 촉매를 만들어냈다.

이 촉매는 생활폐수 등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요소 산화 반응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으며, 생활하수를 정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강우 교수는 "금속과 유기물로 만든 O-NFF 촉매를 통해 산업용 전기분해 수소 생산 효율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