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합산출산율 1.03…전국 82개 군 중 1위

지난해 대구 달성군 합산출산율이 1.03명을 기록했다. (대구 달성군 제공)
지난해 대구 달성군 합산출산율이 1.03명을 기록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이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000명,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산 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82개 군 중 1위다.

달성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도시'를 목표로 세워 임신 전 신혼부부 예비 검진과 출산축하금 지원, 분만·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등 임신과 출산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주고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오토캠핑장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구·군 중 처음으로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 고민도 줄였다.

달성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사교육을 이유로 떠나지 않도록 달성교육재단을 설립해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장학금 지원, 해외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새로운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