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놀이 프로그램 진행하자 전교생 50명 시골 초교에 7명 전학
- 정우용 기자
(청도=뉴스1) 정우용 기자 = 전교생 50여명인 경북 청도 화양초등학교에서 영어 놀이시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자 1년 만에 7명의 전학생이 생겼다.
4일 화양초교에 따르면 1년 사이 부산·대구·의성에서 5명, 관내에서 2명 등 7명이 전입하고 1명이 전출해 전교생이 51명에서 57명으로 늘었다.
청도군은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이 학교에서 '작고 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AI 영어 놀이터, 학습용 키오스크, VR·AR 체험시설, 영어 말하기 로봇, AI 영어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 지난해 3명으로 개설한 병설유치원에는 올해 3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6명으로 늘었다.
1945년 개교한 이 학교는 올해까지 527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1학년 8명, 2학년 6명, 3학년 11명, 4학년 14명, 5학년 5명, 6학년 13명 등 57명이 재학 중이다.
김재영 교장은 "지난해 청도군의 지원으로 영어 놀이시설을 확충해 아이들이 재밌게 놀면서 영어에 눈뜰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이 학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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