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낙동강 수변공간 '핫 플레이스·힐링 공간' 재탄생

구미 비산나루터 수상보도교 (구미시 제공) 2024.3.4/뉴스1
구미 비산나루터 수상보도교 (구미시 제공) 2024.3.4/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4일 '무미건조한 회색 도시'를 탈피하고 '낭만이 넘치는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낙동강 수변공간에 다양한 관광·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우선 파크골프장과 정규 규격 인조 잔디 야구장을 조성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구미시에는 구미(63홀), 동락(36홀), 양포(18홀), 선산(27홀), 도개(36홀), 해평(9홀) 등 216홀의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으나 환경부 하천법 등의 규제로 폐쇄됐다가 지난 10월 구미, 동락, 양포구장은 양성화 절차가 완료돼 가동 중이고 선산, 도개, 해평구장은 관련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옥성에도 9홀의 구장이 조성 중이다.

그동안 구미 파크골프장은 주중·주말을 가리지 않고 외지인들이 많이 찾아 구미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지산 낙동강 체육공원에는 4면의 정규 공인 규격 인조 잔디 야구장을 조성해 각종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야구 동호인들에게 구미를 알릴 예정이다.

수변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핫 플레이스'도 조성한다.

비산 나루터에서 구미천 종점까지 1km구간에 수상보도교와 데크길을 조성한 구미시는 낙동강과 구미천이 만나는 갈대습지에 1.3km 길의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낙동강 인근 지산 샛강 생태공원 산책로에 250개의 야간 조명등을 설치하고 황토 풀, 황토 볼, 세족장, 신발장 등을 갖춘 황톳길을 조성해 '핫 플레이스'로 만들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규제 완화 건의를 통해 낙동강 수변공간을 서울 한강의 수변공간처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핫 플레잇'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