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기 기본소득 50만원"…경북 민주당 후보 '공통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총선 출마자 등이 지난 22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장 제공) 2024.2.22/뉴스1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총선 출마자 등이 지난 22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경북도장 제공) 2024.2.22/뉴스1

(안동=뉴스1) 남승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총선 출마자들이 공통 공약을 발표했다.

23일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임미애 도당위원장과 김상헌·김철호·김현권·황태성·정용채·이성노·이윤희·유용식·정석원 예비후보는 전날 경북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공개했다.

공통 공약 1호는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지방 아기 기본소득 50만 원 지급'이다.

예비후보들은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 출생아에게 20세까지 매달 50만 원부터 시작해 향후 10년 내 100만 원까지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2호 공통 공약으로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 국공립대학 정원의 50%를 지방 학생에게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지방학생 우선전형'도 제시했다.

지역 학생들의 대학 입학과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민주당 경북도당 측은 "수도권 일극주의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정책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만들겠다"며 "향후 공통 공약을 지속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