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곳곳서 정월대보름 행사…화재·사고 예방 대비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올해 첫 보름달이 뜨는 오는 24일 대구 곳곳에서 달집태우기와 대형 보름달 조형물 설치를 통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22일 대구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24일 오후 6시 20분부터 북구 산격야영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나뭇가지 등을 쌓아 올린 달집의 높이는 13m, 너비는 10m로 대구에서 가장 크다.
북구는 달집태우기에 앞서 부럼 등 세시 음식 2000명분을 배부하고 소원지 1만5000장을 나눠줄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서는 민속축제를 재연한 '달배달맞이 축제'가 열려 달집태우기, 풍물놀이, 지신밟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진행된다.
오후 4시 30분부터 동구 안심교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 행사가 열리고, 달성군 군민운동장, 군위군 의흥면 둔치에서도 달집 점화식이 열린다.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이 펼쳐지는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도 지름 5m의 대형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된다.
각 지자체는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이 한꺼번에 열리는 점을 감안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응급 의료와 화재 등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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