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3개월 만에 기준치 회복…전월 대비 4.5p↑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사진은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95.8) 대비 5.5p 상승한 101.3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91.3) 무너진 '100선'을 3개월 만에 회복한 것이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4.6,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6으로 각각 3개월 만에 90선을 회복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1월 대구의 주택 가격을 보면 '다소 낮아졌다'가 40.7%지만 '다소 높아졌다'는 3.6%에 불과했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수 문의는 2.3%였으나 매도 문의는 83.1%에 달했다.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가 14.7%로 전월(4.2%) 대비 10.5%p 늘어났지만 '다소 감소했음'(18.2%), '매우 감소했음'(8.5%) 등 '감소했다'가 26.7%로 전월(44.3%)보다 17.6p 줄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