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지나자 대구 수성구 두꺼비 망월지로 이동 시작

2020년 6월5일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펜스를 따라 서식지로 이동하고 있다. ⓒ News1 DB
2020년 6월5일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펜스를 따라 서식지로 이동하고 있다.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는 15일 욱수산에 살고 있는 성체 두꺼비가 망월지로 내려오는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다고 밝혔다.

두꺼비 이동은 지난해보다 닷새 빠른 것이다.

최근 봄을 재촉하는 내려 땅이 축축하고 망월지의 수온이 14도 이상으로 오르자 두꺼비들이 산란을 위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성구는 로드킬 방지를 위해 망월지 일대에 펜스를 설치했으며, CCTV를 통해 두꺼비의 이동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망월지에서 성장한 새끼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