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속도…입주 기업에 맞춤형 지원

14일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나온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 발표에 따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등 맞춤형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일만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모습.(포항시제공)2024.2.14/뉴스1 최창호 기자
14일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나온 '첨단산업 클러스터 맞춤형 지원방안' 발표에 따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등 맞춤형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일만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모습.(포항시제공)2024.2.14/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시는 14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 등 맞춤형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지난해 7월 지정됐다.

포항시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처리수를 공공해역으로 방류하기 위해서는 지하관로 구축이 필요하지만 첨단특화단지 지원 대상 산업기반시설에 포함돼 있지 않아 기업들이 투자에 어려움을 겪자 정부에 지하관로 구축을 요구해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자체별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속도감 있게 조성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 방침에 따라 포항시는 특화단지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들의 생산과 입주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결정을 환영한다"며 "특화단지 기업들이 마음 놓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산단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을 획기적으로 이뤄 국내 최고의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특화단지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14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