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할매'의 세계화…칠곡군 '할매 래퍼' 세계적 통신사 로이터에 소개

로이터 통신에 소개된 칠곡 '할매 래퍼'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2024.2.14/뉴스1
로이터 통신에 소개된 칠곡 '할매 래퍼' (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갈무리) 2024.2.14/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칠곡군은 14일 '할매 래퍼'들이 세계적 통신사인 로이터(Reuters)에 소개됐다고 밝혔다.

칠곡군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취재진이 전날 칠곡군 지천면 '수니와 칠공주'를 방문해 '할매 래퍼' 등을 취재했으며 김재욱 칠곡군수를 인터뷰했다.

1851년 영국에서 창간된 로이터 통신은 AP, AFP와 함께 세계 3대 국제 뉴스 통신사로 150개국 230개 도시에 지국이 있으며 19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통신사는 칠곡군 할매 힙합 그룹이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대한노인회에서 칠곡군과 협약을 맺고 할매 래퍼들의 현황과 성과를 전국 지회에 전파하며 노년층 맞춤형 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자 취재에 나섰다고 한다.

로이터는 "인구침체로 위협받는 조용한 시골지역에 칠곡의 80대 래퍼그룹이 지역의 유명인사가 되고 TV쇼 출연 요청과 7만7000회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이들의 성공은 (한국이) 내년에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가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