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대구 12개 지역구에 예비후보 55명…현역 8명 아직 등록 안해
대구 중·남구, 달서구갑, 달서구병 관심 ↑
'생일 법정휴일' 등 '이색공약' 경쟁 치열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4·10 총선을 두달 앞두고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 12개 선거구에 여·야·무소속 인사 55명(8일 기준 예비후보 등록자)이 도전장을 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대구 12개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한 총선 주자는 중·남구 8명, 동구갑 6명, 동구을 9명, 서구 5명, 북구갑 2명, 북구을 6명, 수성구갑 7명, 수성구을 2명, 달서구갑 3명, 달서구을 3명, 달서구병 3명, 달성군 1명 등 55명이다.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중·남구)과 같은당 강대식(동구을)·양금희(북구갑)·김승수(북구을)·이인선 (수성구을)·홍석준(달서구갑)·윤재옥(달서구을)·추경호 의원(달성군) 등 현역 의원 8명은 아직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공천만 신청한 상태다.
12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 소속이 가장 많은 곳은 중·남구 선거구로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눈여겨 볼 곳은 현역 김용판 의원에 재선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낸 달서구병이다. 김 의원과 권 전 시장은 신청사 건립 자금 소요 등을 놓고 지난해부터 진실 공방을 벌이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한 달서구갑도 유 변호사가 당내 경쟁자들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공약 경쟁도 치열하다.
'본인 생일 법정휴일' 지정(전광삼 북구을 예비후보), '지방청년청' 신설(강사빈 중·남구 예비후보), '월 30만원 균형소득' 지급(박형룡 달성군 예비후보), '은행 횡재세' 도입(황순규 동구을 예비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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