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입주 전망지수 한달 만에 둔화…다시 '70선' 추락

1월 아파트 입주율과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월 아파트 입주율과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한달 만에 둔화하며 '8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75로 전월(82.6)보다 7.6p 하락했다. 전월 회복한 80선이 한달 만에 깨진 것이다.

그러나 입주율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1월 입주율은 전월(64.3%)보다 5.4%p 상승한 69.7%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이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 46.8%, '잔금대출 미확보' 25.5%, '세입자 미확보' 14.9%, '분양권 매도 지연' 4.3%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측은 "이달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만 해당되던 대환대출이 전세자금대출로 확대돼 잔금대출 미확보나 세입자 미확보 요인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