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프로 감독 임기 없어…클린스만 돌려보내고 국내 감독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포옹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을 재차 겨냥했다.

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로팀 감독의 임기는 없다. 성적이 부진하면 당연히 교체된다. 그게 프로팀"이라며 "야구나 농구나 축구 모두 똑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선수들은 계약기간 내 부진하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연봉을 지급해야 하지만 감독은 다르다. 언제라도 해임할 수 있고 연봉 지급을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고국으로 돌려보내고 선수들과 호흡 잘 맞추는 통역이 필요 없는 국산 감독을 임명하자"며 "나도 프로팀 운영하는 구단주로서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클린스만 감독을 비판하는 글 3개를 페이스북에 잇따라 올리며 감독 교체를 주장했다.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국내 감독으로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등을 거론하며 "축구 사대주의는 이제 청산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