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0] 야전침대서 새우잠·컨테이너에 사무실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22대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경북 구미시에서 출마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태식(62) 국민의힘 구미시갑 예비후보는 구미IC 진입로 인근 컨테이너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시민을 하늘같이 섬기겠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절박함과 시민 눈높이에서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 빌딩이 아닌 컨테이너에 선거사무실을 차렸다"며 "한나라당 시절 박근혜 당시 당 대표가 '국민 눈높이에서 완전히 새롭게 출발한다'는 취지로 '천막당사'에서 성공적인 선거를 이끈 것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말했다.
최우영(42) 국민의힘 구미시을 예비후보는 지난 1일부터 선거캠프 사무실에 야전침대를 갖다 놓고 숙식을 해결하며 '24시간 선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지역 현안과 이슈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불이 꺼지지 않는 선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선거일까지 야전침대에서 새우잠을 자며 구미 변화와 발전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이겠다"고 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 지역구인 구미시갑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철호 전 구미시갑 지역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박세진 전 구미시의원, 성만순 글로벌인재 교육원 대표, 정수미 시인, 자유통일당 최인화 전국학부모연합 구미시지부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지역구인 구미시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전 의원과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예비후보로 신청했고 국민의힘에서는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과 신순식 구미발전연구소 대표,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최진녕 씨케이 법무법인 대표,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자유통일당에서는 김영확 전 대구삼덕119안전센터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