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인가 완료…첫번째 해외 자회사 편입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DGB금융그룹은 31일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인 하이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HiAMA)를 첫번째 해외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통화청(MAS)에 운용업 라이선스를 신청해 5개월 만에 예비인가를 취득한 DGB금융은 지난 2일 본인가 취득에 이어 자회사 편입까지 마무리했다.

그룹의 11번째 자회사로 편입된 HiAMA는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에서 현지 자금 조달 후 투자하는 형식으로 자본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한 사업모델로 추진됐으며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비은행 사업영역 시너지 확대에 따른 수익기반 다변화가 기대된다.

현지법인으로 진출하는 HiAMA는 싱가포르 내 우수한 현지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자체 트랙레코드(투자이력)를 확보해 국내외 투자자금을 유치할 방침이다. 대표는 최영욱 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이 맡는다.

HiAMA는 또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역할도 수행한다.

김태오 회장은 "그룹의 첫 해외 자회사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가 글로벌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함으로써 기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중국, 베트남 등 그룹의 아세안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기반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