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홍합 이용한 맞춤형 생체 접착 패치 개발

포스텍(포항공대) 연구팀이 바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홍합을 이용한 맞춤형 수중 생채 접착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화학공학과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와 박사과정 양장우 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화희 선임연구원, 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송강일 교수.(포스텍제공) 2024.1.29/뉴스1 최창호 기자
포스텍(포항공대) 연구팀이 바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홍합을 이용한 맞춤형 수중 생채 접착 패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화학공학과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와 박사과정 양장우 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화희 선임연구원, 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송강일 교수.(포스텍제공) 2024.1.29/뉴스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텍은 29일 화학공학과 융합대학원 차형준 교수와 박사과정 양장우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화희 선임연구원, 부경대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송강일 교수가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단백질을 이용해 수중 생체 접착 패치인 CUBAP(Customized Underwater Bio-Adhesive Patches)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패치는 건조한 상태에서는 접착력이 없지만 몸속처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강력한 접착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폴리아크릴산과 폴리메타크릴산 비율을 조절해 생분해 시간과 기계적 경도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차형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의료 애플리케이션의 길을 열었다"며 "다양한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재료분야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