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 1년 새 2200만원 하락…서구 -9.83%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200만원 내렸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200만원 내렸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2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억6400만원으로 지난해 1월 2억8600만원에 비해 2200만원(7.69%) 내렸다.

중위가격은 조사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구·군별로는 2억6950만원에서 2억4300만원으로 9.83%(2650만원) 내린 서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남구의 중위 매매가격은 2억7700만원, 달서구 2억7100만원, 중구 4억3200만원, 동구 2억3800만원, 수성구 4억6200만원, 북구 2억1700만원, 달성군 2억26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중위 전세가격은 1억8200만원으로 지난해 1월(2억300만원)보다 2100만원(10.34%) 내렸다.

구·군별로는 수성구 2억5600만원, 중구 2억5850만원, 남구 1억8200만원, 동구 1억6700만원, 서구 1억5000만원, 북구 1억7300만원, 달서구 1억8500만원, 달성군 1억5800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규제 완화 정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중위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속에 조정기를 겪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