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인구 4천명 증가' 대구 서구…깜짝 비결은?
대구 최대 규모 재개발 단지인 평리뉴타운에 입주 본격화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서구가 '정주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 인구 유입을 노리고 있다.
13일 대구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서구 인구 수는 16만4088명으로 2022년(15만9827명) 대비 2.6%(4261명) 증가했다.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젊은층 유입이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대구 최대 규모의 재개발 단지인 평리뉴타운에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출생 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었다.
서구는 인구 유입이 지속되도록 공보육 인프라 조성에 적극적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한 서구는 중리동 일대에 연면적 6612㎡,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헬스 앤 키즈 드림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 수영장, 체력단련실 등 체육시설과 영·유아를 위한 실내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춘다.
또 연면적 169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뉴평리도서관에는 공동육아나눔터을 마련,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서구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3곳을 확충하고 24시간 맞춤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아이를 보살필 수 있는 공보육 인프라를 충분히 구축한다면 젊은 인구가 더 많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