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 "잘 살고, 머물고 싶은 도시 만들 것"

[신년 인터뷰]"스스로 빛나는 '항성도시'·인구 30만 '자족도시'로"

조현일 경산시장이 1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민선8기 1년 6개월이 지났다. 뉴스1은 1일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시정 방향, 역점사업을 들어봤다.

-민선8기 1년 6개월간의 성과는.

▶취임 후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경산을 만들고자 쉼없이 달려왔다.

그동안 '잘 사는 도시', '머무는 도시'를 위한 '희망 경산'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ICT 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을 위한 티핑포인트가 될 임당 유니콘파크가 지난해 12월21일 첫 삽을 떴다. 국비 등 995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1702㎡ 규모로 건립되는 유니콘파크는 127개의 기업 입주 공간, 개방형 회의실, 전시체험 공간, 체력단련실, 옥상정원, 카페 등이 들어선다.

-올해 시정 방향은.

▶경산은 경북에서 인구증가율 1위, 13개 대학 10만명의 젊은 인재가 있는 미래성장도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0년, 20년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 수도권 못지않게 경쟁력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해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작은 곳부터 고심하고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향후 10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방대학의 환골탈태 수준 혁신, 청년층의 정주 여건 개선 등 획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이 1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1.0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역점 사업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녹록지 않은 국내외 사정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동안 다져온 분야별 정책 기반을 토대로 사회 안전망을 다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

스스로 빛나는 '항성 도시', '자족도시' 경산을 만들겠다. 임당 유니콘파크와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지역 산업생태계를 선도할 새로운 성장 구도로 만들 것이다.

10만명의 대학생과 프랑스 에꼴42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배출되는 인적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산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연결,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인구 30만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

-올해 경산시는 어떻게 바뀌나.

▶광역 수준의 우수한 교통망은 지역발전과 정주 환경 개선의 필수 조건이다.

지난해 경산IC 대구방향 진입차로 2차선 확장에 이어 올해는 압량~진량 도로 확장을 통해 늘어나는 도시의 인적·물적 수요량에 적극 대응하고 청통와촌 IC~하양~진량~남산~남천 하이패스IC로 연결되는 종축고속화도로를 조속히 추진해 지식산업지구와 경산산업단지 물류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개통을 시작으로 1, 2호선 순환선과 3호선 연장사업에 속도를 내 어디에서든 불편함이 없는 최적화된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부할 말이 있다면.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살피고 함께 동행해야 하는 등 경산은 한 단계 더 비상해야 한다.

1300여명 공직자들은 늘 시민과 함께 있다. 시민을 위한,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주인의식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도 시정에 관심을 갖고 잘못된 부분에는 따끔한 채찍을, 좋은 시책에 대해서는 함께 해 달라.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