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 만에 하락세…비제조업은 70선 회복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수 '60선'은 3개월 연속 유지됐다.

5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제조업 업황BSI가 전월 대비 3p 떨어진 6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67) 지수 '60선'을 회복한 이후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업황별로 보면 생산(-6p)과 가동률(-5p), 제품재고 수준(-4p), 매출(-3p) 등이 하락했다.

기업의 경영 애로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8.4%로 가장 높고 '내수 부진(24.8%)',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9.8%)'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6p 상승한 70으로 5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난달보다 인력난, 인건비 상승 비중이 확대됐으나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 비중은 축소됐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