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 수출 내년 전망 밝아…2.5% 증가한 27억달러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내년 섬유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수출 규모가 올해보다 2.5% 증가한 27억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 고부가 소재 생산 확대 및 K-패션 수요 증가, 첨단소재 수출 호조, 한류로 인한 선호 확대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증가 품목으로는 편직물과 폴리에스터사·직물 등 범용·의류용 소재, 의류·섬유 액세서리 등이 꼽힌다.
내년 섬유업체의 체감경기 종합지수(BSI) 역시 국제 정세, 유가·환율 안정화 전망,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올해(69.2)보다 0.9p 상승한 70.1로 조사됐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정, 자금사정, 국가간 경쟁심화 등은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섬유개발연구원 측은 "코로나19 여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올해 섬유수출 악재로 작용했는데 내년에는 유가·환율 등의 안정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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