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수주액 한달 만에 둔화…전년 대비 5716억 감소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와 경북의 건설 수주액이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11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월(2926억원) 대비 58.2% 감소했다. 지난 10월,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후 한달 만에 둔화된 것이다.
공공부문은 발전·송전, 토지조성, 관공서 수주가 줄어 13%, 민간부문은 재건축주택, 신규주택, 재개발 등의 부진으로 66% 감소했다.
산업생산 부진은 장기화하고 있다.
11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6%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광학(-18.5%), 섬유제품(-13%), 금속가공(-5.7%)이 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11.7로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해 1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1%, 10.9% 증가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화장품, 음식료품 소비가 늘었다.
경북의 건설수주액 역시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1월 수주액은 3076억원으로 전년 동월(7090억원) 대비 56.6% 감소해 전월 8개월 만에 반등한 기세가 한달 만에 꺾였다. 신규주택, 공장·창고 등 민간부문 수주가 79.5% 급감한 게 요인으로 작용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해 한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37.3%), 기계장비(24.6%), 전기·가스·증기업(7.3%)이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1.5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해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형마트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상품군별로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 신발·가방, 가전제품 소비가 줄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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