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 2개월 연속 '보합'…전세가는 상승 전환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억6500만원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지만 지난해 11월(3억700만원)에 비해서는 4200만원(13.6%) 빠졌다.
중위가격은 조사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수성구는 4억5700만원으로 전월(4억6200만원)보다 1%(500만원) 내려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동구도 전월(2억3800만원) 대비 0.4%(100만원) 떨어진 2억3700만원으로 3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구와 달서구는 2억4350만원과 2억7200만원으로 전월 보다 각각 0.6%(150만원), 1%(300만원) 내려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월 가격 변동이 없던 중구(4억3500만원)와 남구(2억7700만원), 북구(2억1700만원)도 각각 0.3%(150만원), 1%(300만원), 0.9%(200만원) 떨어졌으며 달성군 역시 전월(2억2800만원) 대비 0.8%(200만원) 내린 2억2600만원으로 한달 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세 중위가격은 한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11월 대구 전체의 중위 전세가격은 1억8150만원으로 전월(1억8100만원)보다 50만원(0.2%) 올랐으나 전년 동월(2억2500만원)과 비교하면 4350만원(19.3%) 빠졌다.
구·군별로는 달서구와 서구를 제외한 6개 구·군이 하락했다.
달서구는 1억8400만원으로 전월(1억8300만원) 대비 0.5%(100만원) 올라 한달 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서구는 1억5150만원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수성구는 2억6100만원으로 전월(2억6600만원)보다 1.8%(500만원) 빠져 3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중구도 전월(2억6300만원) 대비 0.7%(200만원) 내린 2억6100만원으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보합을 기록했던 동구와 남구, 북구는 각각 1억6800만원과 1억8200만원, 1억7300만원으로 전월 대비 1.1%(200만원), 3.1%(600만원), 1.1%(200만원) 내려 한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월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던 달성군 역시 전월(1억6000만원) 대비 0.6%(100만원) 떨어진 1억5900만원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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