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수도시설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조성…내년 8월 준공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가등록문화재이자 대구 최초의 수도시설인 대봉배수지가 '물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대구 남구는 14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내에 있는 대봉배수지를 도심 속 물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등 마무리 행정 절차를 밟고 있으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물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이후엔 대봉배수지도 전면 개방한다.

대봉배수지에는 물 상징 조형물, 휴게공간 및 체육시설, 홀로그램, 친환경 맨발 산책길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근대 건축 자산을 중심으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녹지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