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방부, 군부대 이전 논의 본격화…민·군 상생 협약

육군 50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난 11월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에서 해상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2023.11.23/뉴스1
육군 50보병사단 장병들이 지난 11월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훈련장에서 해상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50사단 제공) 2023.11.23/뉴스1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와 국방부가 대구에 있는 군부대 이전 논의를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14일 국방부에서 민·군 상생방안 모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군의 임무수행 여건을 보장할 수 있는 대체부지 선정과 대체시설 마련에 나서고, 군의 훈련 여건을 보장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군인과 가족의 정주환경을 위해 이전 후보지에 주거·체육·복지시설을 갖추는데 협력하고, 군 주거시설 일부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이전후보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입장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민·군 상생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의 안보 역량이 강화되고, 장병들에게 타운화된 미래 선진 병영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