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내 세력 제압하고 용산 입김 배제하고 쇄신 공천할수 있을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월 23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월 23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내 세력을 제압하고 용산의 입김을 배제하고 독자적인 판단과 기준으로 쇄신 공천을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홍 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선은 늘 정풍운동의 중심이었는데 이 당은 일부 초선 조차도 완장차고 날뛸 정도로 당이 망가져 버렸는데 그런 당에서 쇄신 공천이 가능할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17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을 하면서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과 함께 현역 중진 등 37명을 설득해 불출마시키고 당을 일대 쇄신한 일이 있었다"며 "그 덕에 '노무현 탄핵' 이라는 태풍 와중에도 강남도 전멸이라는 예상을 깨고 우리는 선전한 일이 있었다"고 되돌아 봤다.

그러면서 "그때 공천이 여야를 통털어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깨끗하고 잘한 쇄신 공천이라는 평을 지금도 듣고 있고, 당 대표도 공천 배제 당한 쇄신 공천이었는데 김기현 대표도 그때 들어온 사람"이라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