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슬산 유스호스텔 매년 10억 적자…"개선 방안 마련해야"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성군의회는 28일 매년 1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는 비슬산유스호스텔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신동윤 달성군의원은 "비슬산유스호스텔은 건립 이후 매년 1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며 "달성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 30명을 둔 비슬산유스호스텔은 인건비를 제외하고 건물 관리와 운영 등의 명목으로 달성군으로부터 매년 8억~9억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자가 계속되자 달성군이 용역을 맡긴 결과 '원가 절감을 위해 우선 인건비를 줄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유스호스텔을 관리하고 있는 달성군시설관리공단 측은 "전체 예산 중 인건비가 가장 많이 나가고 있다"며 "초과근무 등 경비를 줄이면 연간 2억원 가량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비슬산유스호스텔은 2017년 9월 비슬산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했다.
대지 6766㎡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이곳은 최대 304명이 숙박할 수 있는 78개 객실과 5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 40~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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