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 쏟았어요"…점주 불러낸 뒤 편의점서 전자담배 훔친 중2
-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 일부러 컵라면을 쏟은 뒤 점주를 밖으로 유인해 전자담배를 훔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한 편의점에서 전자담배를 훔친 중학생 2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교복을 입은 채 편의점 야외테이블에 앉아 컵라면을 먹다가 쏟아버린 뒤 "장난치다 쏟았다"며 점주를 유인했고, 그 사이 한 학생이 편의점에 들어가 전자담배를 훔쳤다.
전날에도 이 편의점에서 같은 수법으로 물건을 훔친 이들은 수상히 여긴 점주가 CCTV로 절도장면을 확인,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이들은 만 14세로 ‘촉법소년’ 기준을 막 벗어난 상태이며, 점주는 유사 범행을 우려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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