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금호강 팔현습지 환경영향평가 과정 문제없다"

"법정보호종 14종 산다" 환경단제 사업 재검토 요구

대구환경청이 진행할 계획인 금호강 하천환경정비사업지 일대.(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환경단체가 금호강 팔현습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투명성을 촉구한 가운데 대구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20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환경청에서 열린 거짓부실검토위원회에서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당국은 수성구 매호동에서 동구 효목동 금호강까지 약 4㎞ 구간에 대해 하도 정비와 제방 보강 등 하천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달, 삵, 원앙 등 법정보호종 3종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는 "직접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리부엉이, 담비 등 법정보호종 14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경영향평가 재검토를 요구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