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 조정 국면…혼조세 속 보합
하락세 멈췄던 전세가, 한달 만에 내림세 전환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던 전세가격은 한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억6500만원으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지난 8월 1년6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한달 만인 9월(-0.18%)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더니 10월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3억1400만원)에 비해서는 4900만원(15.6%) 빠졌다.
중위가격은 조사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구·군별로는 수성구가 4억6200만원으로 전월(4억5800만원)보다 0.87%(400만원)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동구도 전월(2억3700만원) 대비 0.42%(100만원) 오른 2억3800만원으로 2개월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달성군 역시 2억2800만원으로 전월(2억2600만원) 대비 0.8%(200만원) 올라 한달 만에 보합에서 벗어났다.
지난 9월 보합을 기록한 서구와 달서구는 2억4500만원과 2억7500만원으로 전월 보다 각각 0.2%(50만원), 0.7%(200만원) 내려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구(4억3650만원)와 남구(2억8000만원), 북구(2억1900만원)는 전월 대비 가격변동이 없다.
20개월 만에 하락이 멈췄던 전세 중위가격은 한달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10월 대구 전체의 중위 전세가격은 1억8100만원으로 전월(1억8200만원)보다 100만원(0.54%) 내렸다.
지난 9월 보합을 기록해 1년8개월 만에 하락세가 멈췄지만 한달 만에 다시 떨어진 것이다. 전년 동월(2억3200만원)과 비교하면 21.9%(5100만원) 하락했다.
구·군별로는 중구와 서구·수성구·달서구는 하락, 동구와 남구·북구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달성군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중구는 전월(2억6600만원) 대비 1.1%(300만원) 내린 2억6300만원으로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고 수성구는 2억6600만원으로 전월(2억6700만원)보다 100만원(0.3%) 빠져 2개월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중구와 동구는 4억3650만원과 2억3700만원으로 각각 0.69%(300만원), 0.85%(200만원) 올랐으며, 북구와 수성구는 각각 0.45%(100만원), 0.65%(300만원) 오른 2억1900만원과 4억5800만원이다.
서구와 달서구, 달성군은 각각 2억4550만원과 2억7700만원, 2억2600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남구는 2억8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0.7%(200만원) 내렸다.
서구와 달서구는 전월 보다 각각 200만원(1.3%), 100만원(0.5%)이 내린 1억5150만원과 1억8300만원으로 한달 만에 보합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성군은 1억6000만원으로 전월(1억5900만원) 대비 0.6%(100만원) 올라 대구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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