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추위' 청송 -4.3도…대구 첫서리·안동 첫 얼음 관측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찬바람과 추위가 찾아온 대구 도심에서 외투 차림의 직장인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입동 추위로 경북 북부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쳤다.

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청송 현서 -4.3도, 봉화 석포와 영양 수비 -2.9도, 안동 -0.7도, 대구 2.5도를 나타냈다.

대구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밤 사이 기온이 떨어져 아침 기온이 전날(-0.4~8.8도)보다 2~5도가량 낮다"고 했다.

이날 대구에서는 올가을 들어 첫서리가, 안동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다.

대구에 내린 서리는 지난해보다 20일, 평년보다 4일 늦은 것이며, 안동에 언 얼음은 지난해보다 20일, 평년보다 10일 늦은 것이다.

대구기상청은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일시적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다 10일 낮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가 춥겠다"고 예보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