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립빙상장 후보지에 '5군지사 부지 최적' 평가…"국제경기 규모"

대구 수성구 ⓒ News1 DB
대구 수성구 ⓒ News1 DB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제5군수지원사령부(5군지사) 부지가 수성구립빙상장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5일 수성구에 따르면 2021년 용역비 8800만원을 들여 경북연구원에 '체육공원(빙상장 등)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주변 인프라 등을 고려할 때 5군지사 부지가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빙상장 후보지는 5군지사 미사용 부지와 내년 준공 예정인 수성구 매호동 제2구민운동장 서쪽 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 보고회는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수성구 체육공원은 총 연면적 3만5000㎡에 빙상장 5660㎡와 체육시설 9500㎡의 규모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1000억원으로 전해졌다.

구립빙상장을 갖춘 체육공원 건립은 김대권 구청장이 내건 민선8기 공약 사업이다.

빙상장 부족으로 대구에서 활동 중인 빙상선수 354명은 대부분 북구에 위치한 실내빙상장이나 경북지역에 가서 훈련해야 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생각하고 있다"며 "타당성 조사 결과는 5군지사 후적지 개발 사업 계획 때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