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TK신공항 화물터미널 의성군 배치 당연…유치 철회 없을 것"

(의성=뉴스1) 이재춘 기자 =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는 17일 "대구경북(TK)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의성군에 배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TK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공동합의문의 핵심인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는 반드시 의성군에 배치돼야 한다. 신공항 유치 철회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TK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시 반드시 의성군과 협의할 것을 대구시 등에 요구했다.

또 '소집단 이기주의', '떼법을 쓰는 것' 등 홍준표 대구시장의 언급에 대해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이라며 "의성 군민을 폄하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군공항과 경제물류공항을 제대로 건설하자는 뜻에 변함이 없다"며 "이런 요구가 수용된다면 앞으로 군민의 뜻을 담아 상생발전을 목표로 협력해 TK신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0일 "TK신공항 합의서를 쓴 당사자들이 터무니 없는 행동을 벌이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군공항 시설에 민간항공 화물터미널을 설치하자는 그런 발상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TK신공항의 본질을 모르고 있다"며 의성군 측의 요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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