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B교육 국감서 쟁점될 듯…교권침해 공방도 예상[국감현장]

교육위, IB 월드스쿨 대구 경대사대부중 사전 방문

대구교육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교육위원회 감사2반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이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을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2023.9.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대구에 있는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을 방문한다.

17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진행되는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IB 교육 과정의 추진 실적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들은 국감 시작에 앞서 IB 월드스쿨인 경북대사범대부속중학교를 찾아 IB 수업을 참관하고 국감 질의에 참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대구교육청 측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교육 정책 가운데 성공적으로 안착돼 있고,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진 IB 프로그램의 도입과 운영 사례를 감사위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수업 참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업 참관에는 이태규 감사2반장(국민의힘, 비례)·강득구(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 만안구)·강민정(민주당, 비례)·문정복(민주당, 경기 시흥시갑)·안민석(민주당, 경기 오산시)·서병수(국민의힘, 부산 부산진구갑)·조경태(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을)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장으로부터 IB 프로그램 운영 경과와 현황 등을 듣고 국어와 수학 수업을 참관한 뒤 경북대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교육위는 이날 대구·경북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고를 계기로 불거진 교권 침해와 관련한 교육청 차원의 대책과 악성 민원에 대한 대처 방안, 교권침해 교원에 대한 지원책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