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트랜스미디어축제 오픈…국내외 작가 칠곡군 체류하며 만든 작품 전시
- 정우용 기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영국, 프랑스, 미국, 한국 등의 세계 정상급 작가들이 경북 칠곡군 역사와 문화, 사람과 생태계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한 '칠곡국제트랜스미디어 축제'가 11월5일까지 칠곡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지역 간 문화 향유의 격차를 해소하고 호국도시 칠곡군의 정체성을 문화와 예술로 확장하기 위해 칠곡문화관광재단이 '땅의 시학'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전 세계 어린이의 다양한 삶을 사진으로 기록해 유니세프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특별상을 받은 한상무 사진가 등 국내 사진가들과 프랑스 최고 사진상인 '니엡스상'을 수상한 줄리엣 아그넬, 영국 신진작가에게 수여하는 '뉴 컨템포러리' 수상자 톰 불, 사운드 아트와 퍼포먼스의 대가 톰 풀샴 등 4개국 18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축제는 국내외 작가들이 칠곡에 관한 새롭고 창의적인 관점을 다루는 주제전과 야외에서 열리는 특별전, 길위의 사진전, 미디어 큐브, 각종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주제전이 열리는 공예테마공원은 외국인 작가 3명이 칠곡군에서 4개월동안 머물며 작업한 사진, 비디오, 조각, 소리 등을 활용해 만든 작품이 전시되고 꿀벌테마공원에서는 국내작가 5명이 한달동안 칠곡군 거리, 주택, 건물, 하천 등의 공간을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길위의 사진전'이 열린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는 해외 6·25 참전용사들의 자부심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미국과 UN 참전국을 찾아가 군복을 입은 노병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한 라미 작가의 '프로젝트 솔저'와 미디어 큐브 등이 전시되고 왜관역 광장과 호국의다리 일대에는 한상무 작가가 칠곡 군민 30명의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으로 표현한 '칠곡 사람들'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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