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13억 횡령' 충격에 포항시, 고강도 공직윤리 강화

 경북 포항시청사.(뉴스1 자료)
경북 포항시청사.(뉴스1 자료)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6급 공무원의 13억원대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포항시가 고강도 공직 윤리 강화 쇄신안 마련에 나섰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공직자 불법 비위 행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인사 조치와 함께 회계시스템 개편 등 제도개선과 공직 쇄신 특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는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공사 발주와 계약 인·허가 등 이권에 노출될 우려가 큰 근무자에 대해서는 순환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직계존비속의 동일 단위 조직 내 근무를 배제시키기로 했다.

또 업무 담당자와 외부 관련 업체간 특수관계인일 경우 전보 등을 통한 업무회피제도를 통해 비위를 막을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