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아파트 6개월째 감소…남구 2405가구로 최다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대구 도심 전경.(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News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6개월째 감소했지만 준공후 미분양은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7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8월 말 기준 1만779가구로 전월보다 401가구(-3.6%) 줄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6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나 전국 미분양 물량(6만1811가구)의 17.4%를 차지해 여전히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데다 지난해 9월(1만539가구)부터 시작된 '1만가구' 벽이 1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791가구로 전월(755가구)보다 36가구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남구가 2405가구로 가장 많고 달서구(2287가구), 수성구(1513가구), 북구(1446가구), 동구(1249가구), 중구(1083가구), 서구(719가구), 달성군(77가구) 순이다.

8월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2382건으로 전년 동월(1242건) 대비 91.8%, 전월(2283건)보다는 4.3% 증가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50호로 1년 전(4480호)보다 98.9% 감소했으며, 신규 분양은 1건도 없었다.

kimjy@news1.kr